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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day

EP8. 놀자는 아들 옆에서 책을 읽고 있었더니!!! (22. 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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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 놀자는 아들 옆에서 책을 읽고 있었더니!!! (22. 09. 10)


오늘은 어제 공원에서 유난히 많이 놀고 온 여파로 푹쉬는 날이 되었다.

그래서 와이프도 휴식시간을 주고 낮잠좀 자겠다길래

주원이랑 둘이 놀다가 그냥 옆에서 책을 혼자 조용히 읽고 있었더니

한참 혼자 래고를 가지고 놀던 주원이가 갑자기 옆에 앉아서 뭔가 하고싶어하길래

종이에 동화책을 써줄래?

이랬더니 A4를 가져다가 두장짜리 책을 자기가 썻다면서 책처럼 중간을 붙여서 만들었다

와! 책이 뭔지를 이해한거다

그냥 종이만 반을 접은게 아니고

반을 접는 부분에 반장을 붙여서 한권의 의미를 만드는 아들을 보는데

내가 책을 묵묵히 보고있으니 책상에 앉는 아이를 보니 참 느껴지는게 많았다

 

아이는 부모밖에 볼사람이 없이 크는 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

솔직히 나도 어릴때부터 주변에 누구와 교감을 많이하는 대가족이 아니었다.

친척들과도 특별한 날들 이외에는 항상 가까이 지내는 그런 가족분위기는 아니고

그러다보니 나는 혼자 뭔가를 하는게 익숙히 자랐다.

동생과도 나이차이도 많고 친하지 않다보니 거의 형제라는거 이외에 없이 자랐다.

 

그래서 주원이에게 동생이 있다는건 오히려 주원이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못주는거 아닐까?

굳이 형제가 있다고 가까운것도 아니고 의지되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생각되었다.

 

지금도 그건 변하지 않는 생각이다.

 

저녁에 당근어플로 전기테스터기를 10,000에 올려둔걸 거래하고 10,000원짜리 지폐를 가져왔는데주원이에게 아빠가 용돈줄게 하는데 다소곳이 주세요를 한다.이녀석도 돈이라면 눈이 빤짝인다다른애들도 이정돈가?

 

내일 장난감 산다고 좋다고 받아갔다.

 

귀여운녀석!!!너는 아빠처럼 늦은 나이까지 방황하지 말고 니가 하고싶은 미래를 이루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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