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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day

EP4. 내 목적을 우선 정해야되!!! (22.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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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내 목적을 우선 정해야되!!! (22. 09. 06)


오늘 면접을 보고왔다.

솔직히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으면서도 그냥 갔다.

우울증을 극복한다 생각하고 갔다.

어쨌든 일을 하든 안하든 좀 뻗고 나와야 내가 좋아 질것 같았다.

전에 있던 연구소보다 확실히 더 대기업이다 보니 엄청 북적거린다.

출입절차부터 짜증나게 꼼꼼하고 무인기로 출입카드를 발급을 한다. ㅋㅋㅋ

최신이네~

솔직히 오늘 면접에 나를 왜 와보라고 한걸까?

싶다.

나는 기계경력이 없는데 오라고 했는데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불렀을 수도 있지

진짜 오늘만큼 면접에서 솔직하게 내 소개를 한적이 없다.

그만큼 아쉽지 않았나 보다.

 

결국 면접을 진행한 소장은 나에게 영선자리가 TO가 올라가니 이력서를 넣어보면 어떤가를 이야기 하면서 끝냈다.

속이 후련하고 

집에 오면서 딱 그런 기분이었다.

아! 갑자기 겁나던 거를 스타트 했다.

뭔가 공장을 그만두고 살짝 겁이 있었다.

전에는 아니면 나와야지 이런생각으로 가려했는데

내가 자리를 꽤차고 있다가 나오는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뭔가 찝찝하기도하고 뭔가 도전하는게 갑자기 요즘 겁이 났었다.

 

그런데 그런걸 오늘 깼다.

이런게 또 말도안되는 타이밍에 2달전 낸 이력서로 말도안되는 면접을 보고온 효과였다.

이런것도 운명인가보다...

 

면접도 보러간김에 병석이와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병석이도 뭔가 일이아니라 갑자기 헤어진 직장 동료들과의 유대가 여기서는 새롭게 만들지 못하고 있나보다

언젠가는 잘 할 아이인데 잘하겠지

그냥 2시간동안 참 좋았다 예전같아서

속트고 둘이 이야기 하는 시간이...

 

집에 오는길에 클라이밍을 하러갔다.

우울증이 오면서 딱 생각들은게 취미를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취미를 가지자 하고 바로 다음주에 클라이밍을 등록했다.

벌써 3주째이다.

2번째 미션을 오늘 성공하고

이제 3번째 큰 판으로 들어갔다.

겁나 힘들어서 팔에 힘이 쭉빠져 나왔다.

 

유성온천역 클라이밍 짐리드

솔직히 뭔가 끙끙거리며 메달려 가다보면 뭔가 깨운한 그런 짜릿한 그런 그게 있다.

엄청난거보다 뭔가 묘하긴 한 운동이다.

 

저녁은 초밥을 먹고 아들과 산책을 나섰다

집옆에 있는 천을 따라서 산책길을 걷다 물에 돌을 던지기를 하자고 했더니 엄청 재밋어한다.

미안했다.

내가 이런 소소한걸 안해주고 살고있는게...

내 아들은 벌써 6살인데 아빠랑 물에 돌만 던지고 풍덩거리는걸 재밋어서 내일 또 하고 싶단다...

미안해 주원아!!!

아빠가 주원이한테 많은 추억을 주고싶은데 아빠가 아직 많이 부족해!!!

이런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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