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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부산 버스여행 | 부산역 | 책방골목 | 국제시장 | 자갈치 |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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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부산 버스여행 | 부산역 | 책방골목 | 국제시장 | 자갈치 | 해운대


연휴 하루전 회사에서 쉬는날이 주어져서 남들보다 하루빠른 8월13일 휴일을 가졌는데요.

아이도 유치원을 가버린 오늘 저혼자 집에서 할것도없고 이김에 훌쩍 당일치기좀 가보자 싶어서간곳이 부산!!!

저는 좀 걸으면서 여기저기 쑤시고 보고다니는게 여행이라 생각하는 편이라 약간 다짜고짜 뚜벅이여행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대전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역으로 고고!!!

부산역에 도착해서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81번버스를 탑승

보수동 책방골목 바로 앞에서 내리면 진짜 바로 책방골목이 우측으로 딱 있습니다.

이건 길건너가서 찍은건데 이게 골목 입구입니다.

솔직히 이 골목이 엄청 대단한게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매력을 느낄만한 분들은 '보수동 책방골목'과 같은 헌책 골목이 없어지고 있는 요즘시대에 이런 레트로 느낌을 좋아한다면 강추이지만 생각보다 서점이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생각보다입니다.

저는 여기가 생각보다 불편한게 큰 대형서점만 접해버릇해서인지

작은 공간에서 사장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거기서 이책저책 뒤져 보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아마 저같은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서점들이 정말 작은 편입니다.

저는 사진찍고 한바퀴 휙돌고 길건너 시장으로 입성!!!

저는 개인적으로 국제시장과 맞닿아 있는 이 '깡통시장'이 상당히 매력있었습니다.

출출하신 분들 여기서 간식거리도 드시고 식사를 후루룩하기 참 좋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먹거리나 이런저런 상점들이 구역별로 모여있어서 먹거리가 모여있는 골목을 찾아들어가면 참 군침돌아요!!!!

국제시장으로 넘어가는 방향쪽에 갔더니 영화에서 봤던 담배보루 가게들이나 주류를 파는 가게들이 있었는데

여기서 사면 얼마나 싼건가?

이런생각부터 들었는데 원래 가격자체를 모르다보니 물어보지는 않았네요!!!

골목하나를 두고 국제시장과 붙어있습니다.

솔직히 그냥 시작에서 시장으로 전체가 다 시장이나 마찮가지인데요.

이쪽이 그냥 다 시장이라고 보고 돌아다니면 뭐든 찾는걸 살거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국제시장은 정말이지 너무 큽니다.

제가 TV에서 보던 그런곳은 찾지도 못하고 뱅뱅 돌아다니다가 나오긴 했는데...

진짜 크고 길치면 길도 잃을듯 합니다.

국제시장을 딱 벗어나면 주변에 건물들과 상점들이 상당히 많아서 시장보다는 깔끔한 가게를 찾는분들은 밖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볼만? 할수도 있긴하겠다 싶은곳이 '국제지하쇼핑센터'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그냥 지하상가처럼 국제시장입구쪽의 도로 지하상가에 만들어진 공간인데요.

의류나 소품류 그리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공간이 아닌가 싶긴했습니다.

국제시장에서 항구쪽으로 내려가시면 '자갈치 신동아시장'이라는 건물이 있는 곳까지 갈수 있는데요.

이쪽에 가시면 여러가지 부산에 왔다싶은 안주들로 술을 드시기 좋은곳 같습니다.

고래고기, 꼼장어, 회, 등등....가게들도 많고 시장노점도 잘되어 있습니다.

'자갈치 신동아시장'건물 뒷편부터 시장이 시작되는데요.

항구를 따라서 쭉 이어지는데 정말 긴 거리가 수산시장입니다.

저는 정말 이정도로 길게 이어질지 몰랐는데 나중에 큰길에 나와서보니 여러개의 시장 뒷편의 바다항구길을 따라서 쭉 이어진 것이고 끝까지 가보니 엄청 긴 거리를 구경했더라구요.

여기에는 중간중간 안주삼아 술한잔 하게 하는 노점들도 많아서 좀 허름해도 그런 맛을 좋아하는분들은 꼭 가보고 싶을만한 가게들에서 가볍게 한잔 하고 가세요^^

 

걷다보니 이런 새벽시장이 있는 곳까지 와서야 큰길로 나왔습니다.

이쪽은 수산물이 도매거래되는 새벽시장이나 해양수산물을 다루는 큰 회사들이 보이고 그런 냉동관련 창고건물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딱!!! 영화에 나오던 그런곳!!!

결국 큰길나와보니 '충무동 새벽시장'까지 걸어왔는데 엄청 걸었더라구요  ㅎㅎㅎ

여기서부터 이래저래 여기저기 골목구경도하고 길도보고 돌아뎅기다 해운대 한번갈까? 이생각에 버스를 탑니다.

각자 위치에서 우선은 '부산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부산역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1003번 버스'를 타면 해운대 해변에 딱 내려줍니다.

지하철보다 좋은게 진짜 딱 해변에 바로 내려주기 때문에 정말 최고!!!

 

만약 부산역에서 '해운대'부터 가실려는 분들도 '1003'번 버스만 딱 타고 고고하세요!!!

버스는 좌석버스이다보니 시내버스보다 좀 편하게 타고가는거 같아요~급행 버스입니다.

해운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셔서 길건너의 큰 골목 안쪽에 먹자골목이 있는데요.

여기서 간식이나 술을 드시기 딱 좋은 식당들이 쫙~~~~포진해 있습니다.

숙소에 안주를 사가시던지 해변에서 간단히 드시고 싶으신분들이 여기서 사가면 딱 좋겠더라구요

전 '꼬치'로 간식을 하고 나와서 '맥주'를 사서 해변에서 맥주 쭉 마시고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sexy한 해변은 해운대인게 느껴집니다.

어디가도 한국에서 이런 느낌의 해변을 보기는 힘들죠!

 

정말 깔끔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고 그럼에도 뭔가 이상함이 없는 그런 곳이긴 합니다.

오랜 예전에 해운대에 갔을때는 이미 너무 오래전이지만 그때의 해운대 모습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있었는데...

정말 멋있는 장소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와 해변기차를 타러 다시한번 가보려 하는데 그때도 또 좋은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곰표'맥주 마시다 사진한컷했는데 협찬이면 좀 좋을까요?

^^

이제 여름의 열기는 좀 식어가지만 좀 선선한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이네요~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고 맘편히 좋은곳을 다니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은 차를 가지고 가는것보다는 대중교통이 이동에 훨씬편한듯 합니다.

아쉬운건 코로나로 중단된 '시티투어'버스가 다시 재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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